[선거상황실] 여야 첫 선거운동 무대 수도권…수성 vs 탈환<br /><br />시시각각 변하는 총선의 주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선거상황실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의 키워드 먼저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공식선거운동 첫날, 거대 양당 대표들은 수도권부터 공략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지도부의 첫날 일정의 의미, 지역구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첫 일정으로 송파 가락시장을 선택했는데요.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'민생 살리기'의 의미를 담은 일정이란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정치개혁, 민생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습니다. 그리고 그 전제로 범죄세력을 심판하겠습니다. 그걸 넘어서야 결국 민생과 경제를 저희가…"<br /><br />송파는 강남, 서초와 함께 서울에서 여당의 '우세' 지역으로 분류되는데요.<br /><br />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송파에서 56.8%의 득표율을 기록하며,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6%p 차로 눌렀습니다.<br /><br />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갑과 을을 가져가고, 민주당이 병을 차지했는데, 국민의힘은 이번에 송파병 탈환까지 목표로 합니다.<br /><br />송파을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배현진 의원과 송기호 후보가 맞붙고 송파병에서는 김근식 후보와 남인순 의원의 '리턴 매치'가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지난 총선 3,600표 차 접전이 펼쳐졌던 송파갑에서는 앵커 출신 박정훈 후보와 조재희 후보가 대결을 벌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출정식을 하며, '정권 심판'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 "2년 내내 국민을 속였습니다. 기본적인 국가 운영 시스템도 파괴됐습니다.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…"<br /><br />용산은 지난 총선에서 권영세 의원이 강태웅 후보를 0.7%p, 890표 차이로 꺾은 곳인데요.<br /><br />이번 총선에서도 '접전지'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용산이 윤석열 정부의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, 여당은 수성, 야당은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 중진의원인 권영세 후보는 재개발·재건축, 철도 지하화 등을 약속했고, 강태웅 후보는 '대통령실 이전'을 1호 공약으로 내걸어 대비됩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을 출근 인사로 선거전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라 여러분께서 이 나라의 주권자로서 승리하셔야 합니다."<br /><br />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'명룡대전'으로 주목받는 인천 계양을 선거,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은 물론 사법 리스크까지도 걸려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 대표로서는 승리가 절실합니다.<br /><br />계양을은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데요. 이 대표는 지난 대선 인천 계양구에서는 승리를 거뒀고, 같은 해 6월 보궐 선거에서 55%의 득표율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에서는 여당의 대권 잠룡 원희룡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'빅매치'가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'서울 한강벨트'를 중심으로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전체적인 '수도권 판세', 현재까지는 야당이 앞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반전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해 여의도 정치를 종식시키겠다고 선언했고, '의대증원 문제' 중재 노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의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걸로 배제한다, 이래서는 건설적인 대화가 진행되기 어렵습니다. 필요한 중재라든가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…"<br /><br />수도권 선거, 제3지대도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새로운미래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중진 의원들이 인천 부평을과 경기 부천을에 나서고, 개혁신당은 화성을과 화성정, 용인갑 등 이른바 '반도체 벨트'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은 122석이 걸린 '최대 승부처'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총선 결과는 103 대 16, 민주당의 완승이었는데요.<br /><br />22대 총선에서는 수도권 민심,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선거상황실 정주희였습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